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이날 키르기스스탄과의 16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0월 1일 중국-카타르전 승자와 8강에서 충돌한다. 한국이 결승까지 가는 길목에 껄끄러운 이란, 일본, 북한은 없다. 결승을 가야 만날 수 있게 됐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에 주로 22세 이하 대표팀을 가동한다. 이듬해에 열리는 올림픽을 대비하는 전략이다. 다만 한국은 병역 이슈가 걸려있어 타국가의 시스템과는 다른 면이 존재한다. 그렇다고 와일드 카드(23세 초과 선수)까지 포함됐고, 대회 1년 연기로 24세 선수들도 대거 합류한 황선홍호가 일본의 U-22 대표팀을 무서워하진 않을 듯하다. 최근 한-일전으로 치러진 U-23와 대학 경기 등에서 한국은 일본에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전력은 한국이 한 수 위다. 최대 난적 우즈벡을 뛰어넘고 결승까지 오를 경우 ‘최대의 적’ 방심만 하지만 않는다면 무난하게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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